아버지의 무덤 -윤임수-
빈농의 자식이었고
역시 빈농이었던
가난해서 더 비워졌고
비워져서 더욱 가난했던
그리하여 골 골 골
자신마저 끝내 비워버린
한 사내가 여기 누워 있다
천지가 빈터인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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