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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통

 

흔들림  -정연용-

 

가만히 있는 촛불

바람이 흔들고

촛불이 흔들리니

그림자 흔들린다.

 

돌부처 되어

흔들리지 않으려 해도

삶이 바람 되어

마음을 흔드니

한 조각 구름이 된다.

 

두통   -박범신-

 

학교에서 돌아오면

어머니는 늘 데님으로 머리를 질끈 동이고 있었다

골이 막 쏟아져 나올라고 헌다잉

그때의 어머니 나이가 된

요즈음 자주 그것이 생각난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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